지극히 평범한 직장인 69

[결혼준비] 8. 본식 당일 / 기흥 ICT밸리 / 홀패키지

드디어 결혼식 당일. 머리감고 대충 롱패딩 걸쳐입고 반쯤 감은 눈으로 오전 8시에 웨딩홀에 도착했다. 나는 홀패키지로 진행했기 때문에 메이크업부터 드레스 입는 것까지 모두 웨딩홀에서 했다. (사람들은 이 편한걸 도대체 왜 안하는거지...??) 웨딩홀 지하 1층에서 약 한시간동안 신부 먼저 화장이랑 머리 예쁘게 해준 다음에 신랑 메이크업을 해줬다. 신랑 메이크업 하는 동안 신부는 드레스를 입었다. 신부 메이크업이 와... 웨딩촬영 때는 좀 과한 느낌이였는데 본식 메이크업은 그때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고급지고 예뻤다. 모두가 나를 예쁘다고 칭찬해주는데 솔직히 내가 봐도 내가 굉장히 예뻤다. 누구세요? 원래 긴장하는 성격도 아니라 메이크업 하는 동안에 원장님이랑 수다떨면서 하하호호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

[결혼준비] 기흥 ICT밸리 컨벤션 웨딩홀 시식 후기

예약 방문 웨딩홀 계약할 때 시식은 전화로 미리 날짜 예약을 해야 하며 최대 6명까지 이용가능하다고 했다. 원래는 양가 부모님 모시고 가려했으나 우리 부모님이 코로나 걸리셔서 시댁만 모시고 갔다. ㅠㅠ 웨딩홀에 전화해서 언제 시식하겠다고 말하면 그날 첫 예식이 있는 시간으로 예약을 잡아준다. 우리는 10월 23일 시식하겠다고 했더니 그날 첫 예식이 11시니까 10시 반까지 예약실로 와달라고 했다. A동 1층 예약실 도착하면 2층 연회장에 우리 이름이 적힌 테이블로 안내해주신다. 시식 후기 결론부터 얘기하면, 음식의 가지 수와 맛은 대만족!! 다만 초코 디저트가 적은 것은 아쉬웠다. (초코 성애자 ㅠ) 솔직히 여기 웨딩홀의 유일한 단점이 연회장이 구내식당이라는 점인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 싶을 정도로 음식..

하와이 신혼여행 고프로 렌탈 후기 (내돈내산) / 포할리데이

해외여행 가면서 공항에서 유심, 포켓 와이파이, 외투맡기기 등 웬만한건 다 해봤는데 고프로 렌탈은 이번에 난생 처음해봤다. '그래도 하와이인데.. 스노클링도 할테고.. 이참에 고프로 한번 써보자 !' 라는 마음으로 써봤다. 네이버에 고프로 대여 검색해서 적당히 합리적이고 장비도 괜찮은 곳을 서칭하다가 업체를 발견했는데 대여금액, 악세서리 구성, 이용방법 등 적당히 합리적이여서 별 고민 안하고 결제했다. 지금 제일 최신 기기가 고프로11인 것 같은데, 내가 빌린건 고프로 10이였다. 주문 방법이나 수령하고 이용하는 방법 등은 심플했다. - 여행일정이 6박 8일이니까 대여기간을 8일로 해서 인천공항 수령/반납으로 주문 및 결제 - 출국일에 공항에서 수령 - 귀국일에 수령한 곳에 반납 여행기간동안 알차게 사용..

[결혼준비] 7. 혼주 한복, 혼주 메이크업 / 용인 엠뮤즈 한복&메이크업 (후기포함)

웨딩홀과 가까운 한복집을 알아보다가 운이 좋게도 차로 5분 거리에 한복대여점이 있었다. 한복대여뿐만 아니라 메이크업도 같이 하는 곳이였기 때문에 결정을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양가 부모님의 취향이 확고하거나, 다소 예민한 편이시라면 다른 여러 후보지를 둬야겠지만 다행히 양가가 뭘 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셔서 내가 편한대로 결정할 수 있었다. ㅋㅋ 하긴 나랑 예랑이 성격이 이런게 다 어디에서 온 거겠어.. 방문 상담 후기 방문예약 후 건물 뒤에 있는 공원에 대충 주차하면 된다. 매장에 들어가면 원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시면서 소파에 앉으라고 안내해주셨다. 예식날짜를 물어본 다음에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이것저것 한복을 막~~~ 꺼내서 보여 주신다. 피부색을 보니 이게 잘 어울릴 것 같고~ ..

[결혼준비] 청첩장 모임 - 양재역 국고집, 아리노마마 이자카야, 말죽거리 옛날통닭 / 맵 0607

2022. 9. 28 수요일 1차 국고집 2차 아리노마마 이자카야 3차 말죽거리 옛날통닭 하늘같은 0607 맵 형님들을 뵈었다. 영근이형, 재훈이형, 인성이형, 팡복이형 모두 와주셨고 심경현은 갑자기 오후 4시에 온다고 꼽살꼈다. 1차는 국고집이라는 곳에 갔는데 여긴 메인은 국밥집이면서 갈비도 파는 곳이였다. 국고집이 국밥 + 고기 + 집인가 보다. 1층이랑 지하 1층이 있는데 모임하기 좋은 곳 같다. 언제 또 양재에서 모임할 일 있으면 두번 방문할 의사 있다. 2차로 근처 이자카야에 가서 마른안주랑 소주를 먹었다. 이때부터 우리가 무슨 대화를 나누었고 나는 무슨 말을 했고 언제 들어와서 언제 나갔는지 슬슬 모르겠다. 2차에서 팡복이 형, 영근이 형은 집에 갔다. 3차(ㅋㅋ)로 이자카야 옆에 있는 닭집에..

[결혼준비] 청첩장 모임 - 어글리스토브 강남역점 / KT 연수원동기

2022. 9. 28 수요일 어글리스토브 강남역점 KT 연수원 동기들을 만나 청첩장을 주었다. 이들과 연수원 동기라는 인연도 올해로 벌써 7년? 8년? 째다. 예전만큼 자주 만날 순 없지만 일단 만나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여전히 유쾌한 사람들이다. ㅋㅋ 2016년 1월, 사회생활이라곤 그저 서글서글 웃기만 잘 할줄 알았던 진짜 순진했던 내가 KTH 최종합격 후 KT 연수원에 가서 처음으로 가지게 된 내 동료들이였다. 연수원에서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웃고 떠들고 죄다 즐거운 기억들밖에 없어서 이들을 만나는 것도 언제나 즐겁다. ♥ + 어글리 리코타치즈 피자 + 파인애플 주스 + 칠성사이다

[결혼준비] 청첩장 모임 - 콘피에르 도산공원

2022. 9. 6 화요일 콘피에르 도산공원 제일 친한 친구인 쪼를 만났다. 쪼가 제시한 여러 후보지 중에서 여기가 뭔가 어둑어둑한게 괜찮아보여서 여기로 골랐고 예약은 캐치테이블? 이라는 어플로 친구가 했다. 오마카세 가게였는데 디너코스로 1인 당 69,000원이였고 글라스 와인 3잔 추가해서 총 165,000원 나온 것 같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친구는 뭐 가성비가 너무 좋다고 다음에 반드시 또 올거라고 그랬다. 인스타 감성충들의 세계는 잘 모르겠다. 난 솔직히 청첩장 이런 자리 아니였으면, 69,000원이면 그냥 며칠에 걸쳐서 국밥이나 사먹을 것 같은데..... 그래도 간간히 정민이 만나는 덕분에 살면서 이런 음식들도 먹어보는 것 같다. ㅎ

[보리 육아일기] 이빨 빠진 보리 / 이갈이

며칠 흔들흔들하던 보리 앞니가 오늘 아침에 보니 쏙 빠져있다. ㅋㅋ 언제 빠졌는지 어디로 떨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졸라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사람 손 물고 씹고 뜯는 괴물새끼였는데 저렇게 이빨 빠져있으니까 너무 하찮아 ㅋㅋㅋㅋ 아직 다른 곳은 멀쩡하고 아랫니 쪼고만 애들만 흔들거린다. 곧 다 빠지겠지 ㅎㅎ ㅎㅎㅎㅋㅋ ㅎ하찮아 ㅋㅋ 터그놀이 많이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