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강아지 2

[보리 육아일기] 입양 후 일주일 째 지속되는 설사 / 동물병원 첫 방문 / 분양사기 의심ㅋㅋ

2022. 7. 21 목요일 아무리 환경이 바뀌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도 일주일 째 설사를 멈추지 않는 것은 많이 걱정스러웠다. 단순 설사가 아니라, 종종 점액질의 혈변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다행히 식욕과 활력이 넘쳤기 때문에 전염병 의심은 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심되는 것도 아니였다. 저러다가 언제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질지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다. 설사의 원인이 전염병이 아니라면 지사제라도 먹여야 할 것 같아서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전염병 검사는 하지 않았고 현미경으로 기생충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변에 이상이 없다고 하셨다. 설사와는 별개로 수의사 선생님은 보리를 보고 당황스러운 말씀을 하셨다. 얘가 지금 나이(2개월)에 예방접종을 3차까지 맞을 수가 없으며, 더군다나 얘는 2개..

[보리 육아일기] 입양 첫 날 ~ 5일 차, 보리야 반가워~

제리를 안타깝게 보낸 후, 내 이기심인걸 알지만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여전했다. 다만 이번에는 결코 샵에서 데려오지 말고 예방접종도 충분히 되어있는 건강한 아이로 데려오고자 했다. (제리가 떠났을 때 온 집안에 락스칠하여 소독했고 제리가 사용하던 물건은 모두 버리거나 삶았다.) 그렇게 만나게 된 아이가 바로 시츄 '보리'였다. 2022. 7. 15 금요일 분양예약을 하고 꼬박 2주를 기다려서야 보리를 만날 수 있었다. 5월 11일 생으로 생후 갓 2개월을 넘었지만 예방접종을 3차까지 맞고 와서 건강상 안심이 되었다. 집에 와서 계속 설사를 하긴 하는데 예방접종과 환경변화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만... 제리도 그랬다가 결국 파보여서 급히 병원으로 데려간 전적이 있어서 한순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