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일상 | 취미 | 후기 22

[결혼준비] 3. 예물 결혼반지 맞춤 / 골든듀 / 커플릿S2

주말에 수원 AK백화점 가서 결혼반지를 맞췄다. 나는 예전부터 커플반지든 결혼반지든 오직 골든듀 브랜드만을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곳은 보지 않고 골든듀만 봤다. 처음에 ak백화점 골든듀 갔다가 옆에 롯데백화점 골든듀 갔다가 결국 다시 혜택이 더 좋았던 애경에 가서 결제했다. ㅋㅋ 꼭 2~3개가 눈에 밟혀서 마지막 하나를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최종적으로 커플릿 이라는 반지를 선택했다. 깔끔하고 무난하면서 두께감 있고 착용감이 제일 편했다. 2부 다이아를 넣고 싶었으나 직원분이 내 손에는 크고 두꺼운게 안 어울린다고 1부 끼라고 함 ㅠㅠ 대신에 다이아 등급을 올렸다. 다음 주에 웨딩촬영을 해야 한다고 하니까 같은 반지를 대여해주실 수 있다고 했다....!! 와 맙소사- 반지는 워낙 고가의 물건..

[결혼준비] 2. 청첩창 제작주문 / 포토 청첩장 / 샘플 / 봄카드

며칠 고민 끝에 청첩장 디자인을 최종 선택해서 주문 완료했다. 아무리 예식 일정이 빠듯하다지만 그렇다고 공장에서 찍어낸 남들과 똑같은 청첩장을 뿌리고 싶진 않았다. 다행히 난 아주 금손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청첩장을 선택하기로 했다. 청첩장 샘플 주문 모든 청첩장 사이트가 공통적으로 10장 정도 샘플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었다. 나는 봄카드와 바른손(웨딩공부 카페 제휴)에서 샘플을 주문했는데 포장에서부터 봄카드는 엄청 신경을 쓰는 느낌이였다. 그림을 넣을 예정이라서 그림 삽입이 가능한 일러스트 청첩장과 포토 청첩장만 받아보았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포토 청첩장 중 가장 왼쪽에 있는 두사람 카드로 결정했다. 봉투는 민트, 핑크, 미색, 크라프트 종류가 있고 원래 민트를 선택하고 싶었는데 막상..

[결혼준비] 1. 웨딩홀 상담 및 계약 / 기흥 ICT밸리 컨벤션 / 계약 후기

양가 부모님이 용인에 거주하시고, 우리의 신혼집도 용인에 있으며 용인에서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대학 동기) 예식장 위치는 용인이 제일 좋아보였다. 내 친구들도 대부분 수원이나 용인에 거주하고 있고 회사도 둘다 분당에 있어서 하객들에게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수원, 용인을 중심으로 웨딩홀과 스드메 할 곳을 알아보는 중이였다. 우선 웨딩홀부터 잡자 싶어서 오늘 용인에 얼마 전에 새로 생긴 기흥 ict밸리 컨벤션에 상담을 하러 갔다. 1시 반에 예약실에 도착하여 대강 설명을 듣고 2시에 있는 예식을 구경한 다음 피로연, 대기실, 메이크업, 탈의실, 폐백실 등을 구경했다. 방문하기 전부터 웨딩홀의 위치나 주차 등 교통편의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견적만 좋으면 바로 계약하자는 마음이였는데 실제..

웨딩공부 웨딩다이어리 후기

나도 이제 결혼준비를 해야겠지 싶어서 이곳저곳 웨딩카페에 가입을 했다. 그 중에서 카페에서는 자체제작한 다이어리를 조건부 무료로 판매하고 있어서 신청했다. 정확히는 6,000원 카드결제를 한 다음 SNS후기를 작성하면 결제취소가 된다고 한다. 아무리 무료라도 유용하지 않다면 굳이 주문할 이유가 없었을 텐데,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후기를 보니 단순히 일정만 기입하는 일반 다이어리가 아니라 결혼준비에 필요한 많은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나처럼 결혼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는, 이제 막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에겐 특히 유용할 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 받아보니 내용 구성이 생각보다 알찼다. 어느정도로 알찼냐면, 다이어리의 절반이 결혼준비 정보 페이지고 나머지 절반이 달력 및 메모작성 페이지다. 달력은 12장으..

2022. 8. 7 일요일, 나 프로포즈 받았다~~~

사귀는 2년내내 결혼하는거 가지고 내가 참 많이도 괴롭혔다. 우리는 언제 결혼해? 벌써 서른이야, 벌써 서른 하나야. 할 생각은 있어? 할 생각 없어보여! 프로포즈할 땐 반드시 알함브라 목걸이를 사오도록 해. 정장과 꽃다발은 필수야. 등등.. 와... 저 거지같은 막말들을 묵묵히 참아주고 끝내 내게 프로포즈를 해준 너에게 너무 고마워.. 프로포즈를 받기 며칠 전에도 너는 이미 준비를 마쳤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또 한소리를 했었지. 그리고 프로포즈를 받는 그날 그 순간에도, 너는 깜짝 놀래켜 줄 생각으로 기별도 없이 집으로 찾아왔는데 나는 게임한다고 문도 안 열어주고 나가보지도 않았지.. ㅠㅠ 그럼에도 서운한 기색없이 묵묵히 프로포즈 해줘서 고마워. 나는 그냥 너가 점심 먹으러 온 줄 알았는데 뒤돌아보니..

[일상] 노바백스 1차 접종 경과 / 후기 / 부작용

백신을 여태 안맞은 이유와 노바백스 맞게된 계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전까지만 해도, 지속되는 재택근무 덕분에 평소에는 바깥에 나갈 일도 없었고 휴일에도 그닥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코로나 전염으로부터 꽤 안전한 편이었다. 가뜩이나 잔병치레가 잦아 아픈 것을 싫어하는 나였기에 굳이 아플게 뻔한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오미크론 확산 이후 하루 확진자가 수 십만 명씩 쏟아지고 미접종자의 경우, 중증으로 갈 위험이 훨씬 크다고 하니 무서웠다. 요즘은 집에만 있어도 걸린다는 말이 거짓이 아닐 정도니까...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도 어제 하루 확진자 수는 약 22만 4천명이다. 그리고 시기적절하게 2월 말부터 노바백스가 들어와서 국내에서도 노바백스 백신을 ..

안녕 테리야

테리가 떠났다. 이 슬픔을 감히 글자로 옮겨 담을 수 있을까. 아니... 5% 아니 0.5% 도 담지 못할거다. 최근들어 테리가 부쩍 호흡이 가빠지고 숨 쉬는 것을 힘들어 했다. 정말로 "최근들어 부쩍"이였다. 분명 8일 전 낮에 산책할 때만 해도 나를 앞질러 뛰어갈 정도였으니까 작년부터 늘 이렇게 말했다. "테리 심장약 먹고부터 회춘했다"고. 이건 .. 정말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이야. 비록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오늘 낮에도 평소와 같이 너와 가벼운 산책을 했고 꼬옥 안고서 컴퓨터도 했고 그렇게 품에 끼고 있었는데 바로 저녁에 이렇게 너가 가버리는 일은 .. 순식간이였다. 아니 사실 아주 조금은 때가 왔음을 짐작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기우일 뿐, 정말 이렇게 영영 떠나버릴 줄은 몰랐다...

식목일 기념 삽목, 분갈이 하기

언제부터 키웠더라... 작년 8월이었나.. 분명 바질 씨앗 4개를 심었는데 바질이 아니라 콩나무였나보다. 자라난 수준 잭과 콩나무 ㄹㅇ;; 삽목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여태 안했는데 드디어 식목일을 기념해서 미뤘던 작업들을 했다. 허브 삽목하고 스투키 분갈이하고 남은 화분에는 페퍼민트 씨앗을 심었다. 준비완료 먼저 바질을 삽목했다. 맨 윗부분 줄기를 자른 후 약 30분동안 물에 꼽아두어야 해서 먼저 진행했다. 요로코롬 귀엽게 잘라서... 받아놓은 물통에 쏙- 와.. 뿌리가 엉키고 엉켜서 흙을 넘 꽉잡고 있어서 그냥 저대로 버렸다. 흙 재활용 불가 ㅠ 다음은 스투키를 분갈이했다. 뽑아서 흙 다 털어내니까 어? 웬.. 대파? 요즘 비싸다며..? 스투키 뿌리부분은 처음 봤는데 완전 대파가 따로 없다.요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