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부모님이 용인에 거주하시고, 우리의 신혼집도 용인에 있으며 용인에서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대학 동기) 예식장 위치는 용인이 제일 좋아보였다.
내 친구들도 대부분 수원이나 용인에 거주하고 있고 회사도 둘다 분당에 있어서 하객들에게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수원, 용인을 중심으로 웨딩홀과 스드메 할 곳을 알아보는 중이였다.
우선 웨딩홀부터 잡자 싶어서 오늘 용인에 얼마 전에 새로 생긴 기흥 ict밸리 컨벤션에 상담을 하러 갔다.
1시 반에 예약실에 도착하여 대강 설명을 듣고 2시에 있는 예식을 구경한 다음 피로연, 대기실, 메이크업, 탈의실, 폐백실 등을 구경했다.
방문하기 전부터 웨딩홀의 위치나 주차 등 교통편의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견적만 좋으면 바로 계약하자는 마음이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웨딩홀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층고가 무척 높았고, 하객 자리가 널찍널찍했으며 신부가 버진로드를 걸을 때 천장에 샹들리에가 내려오는게 너무너무.. 예뻤다.
무엇보다도 예식장은 물론 신부대기실까지 생화장식이라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교통편은 기흥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로 멀지 않은데다가 15분마다 셔틀버스가 돌기 때문에 이동이 편했다.
또한 주말에는 예식장만 주차장을 사용하며 최대 1,300대 주차가능하다고 했다.
구경을 마친 후 다시 예약실로 돌아와서 최종 견적을 받았다.
22년 하반기 잔여타임 할인혜택을 받아서 무척 합리적인 견적을 받았다.
나는 결혼식에 딱히 로망도 없고 해서... 스드메도 그냥 홀패키지로 묶어서 진행하기로 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견적을 받은 것 같다.
홀 대관료 + 스.드.메 토탈(원본 별도) + 본식 스냅 + 본식 드.메 + 부케 + 브라이덜샤워 + 케이크 등등 다 합친 견적이 꽤 괜찮았다.
(근데 사실 어딜가도 이런식으로 할인해주는건 비슷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혼주 메이크업, 신랑 드레스, 헬퍼비 등은 금액만 추가로 지불하면 되는 부분이고,
내가 추가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부분은 혼주 한복이랑 청첩장, 예물, 신혼여행 정도이다.
오늘(8월 20일) 웨딩홀 계약했는데 본식이 11월 27일로 앞으로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ㅋㅋ
당장 다음주에 스튜디오 예약하고 그 다음주에 촬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웨딩홀 계약서에 서명하는데 뭔가... 실감이 나지 않았다.
나한테 결혼기념일이라는게 생기다니.. 이상했다.
그치만 본질은 무척 기뻤다.
남자친구, 여자친구 이런거 말고 정말 법적으로 부부관계가 된다는게 너무 기쁜 일인 것 같다. ㅎ
이제 당당하게 잔소리할 수 있음 ㅎ
🍑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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