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일상 | 취미 | 후기 25

식목일 기념 삽목, 분갈이 하기

언제부터 키웠더라... 작년 8월이었나.. 분명 바질 씨앗 4개를 심었는데 바질이 아니라 콩나무였나보다. 자라난 수준 잭과 콩나무 ㄹㅇ;; 삽목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여태 안했는데 드디어 식목일을 기념해서 미뤘던 작업들을 했다. 허브 삽목하고 스투키 분갈이하고 남은 화분에는 페퍼민트 씨앗을 심었다. 준비완료 먼저 바질을 삽목했다. 맨 윗부분 줄기를 자른 후 약 30분동안 물에 꼽아두어야 해서 먼저 진행했다. 요로코롬 귀엽게 잘라서... 받아놓은 물통에 쏙- 와.. 뿌리가 엉키고 엉켜서 흙을 넘 꽉잡고 있어서 그냥 저대로 버렸다. 흙 재활용 불가 ㅠ 다음은 스투키를 분갈이했다. 뽑아서 흙 다 털어내니까 어? 웬.. 대파? 요즘 비싸다며..? 스투키 뿌리부분은 처음 봤는데 완전 대파가 따로 없다.요녀석..

뜨개질 입문

새해맞이 새로운 취미생활을 가져보고자 뜨개질을 배워보기로 했다. 내 첫 작품으로 어떤걸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목도리, 장갑같은 건 계절한정적이고 망칠 가능성도 큰 반면에, 수세미는 연중내내 쓸모가 있고 아무리 망쳐봐짜 수세미기 때문에 수세미를 시작으로 뜨개질에 입문하기로 했다. 유튜브에 “수세미 뜨개질”을 검색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뜨개질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세미가 굉장히 다양하고 독창적이고 매력적이었다. 그 중에서 내가 꽂힌건 붕어빵 수세미. 동네문 중앙상가에 있는 아무 뜨개방에 가서 수세미 실 네개랑 바늘을 사왔다. 처음에 몇 번의 실패로 떴다, 풀었다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첫 수세미를 떠냈다. 그렇게 퇴근하면 뜨개질만 하면서 붕어빵은 이제 한시간이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