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혼식 당일. 머리감고 대충 롱패딩 걸쳐입고 반쯤 감은 눈으로 오전 8시에 웨딩홀에 도착했다. 나는 홀패키지로 진행했기 때문에 메이크업부터 드레스 입는 것까지 모두 웨딩홀에서 했다. (사람들은 이 편한걸 도대체 왜 안하는거지...??) 웨딩홀 지하 1층에서 약 한시간동안 신부 먼저 화장이랑 머리 예쁘게 해준 다음에 신랑 메이크업을 해줬다. 신랑 메이크업 하는 동안 신부는 드레스를 입었다. 신부 메이크업이 와... 웨딩촬영 때는 좀 과한 느낌이였는데 본식 메이크업은 그때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고급지고 예뻤다. 모두가 나를 예쁘다고 칭찬해주는데 솔직히 내가 봐도 내가 굉장히 예뻤다. 누구세요? 원래 긴장하는 성격도 아니라 메이크업 하는 동안에 원장님이랑 수다떨면서 하하호호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